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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캠핑장 각종 안전사고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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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캠핑장 각종 안전사고 취약
  • 최남일
  • 승인 2014.07.20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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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8곳 자체 안전점검결과 25개 위험요인 적발…안전조치 마련·시정 통보

[천안=동양뉴스통신] 최남일 기자 = 최근 캠핑이 대표적 레저활동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충남 천안지역에 마련된 야영장이 여름철 집중호우나 화재, 전기누전 등의 각종 안전사고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휴가철과 장마철을 앞두고 관내 8개 야영장을 대상으로 자체 안전점검을 벌여 안전시설과 전기시설 등 총 25개 위험요인을 적발, 각각 안전조치를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안전점검 결과 3곳의 캠핌장에서는 비가 올 경우 급격한 경사면의 관련시설 미비로 토사유출과 사면 붕괴, 추락 등이 우려됐다. 이에 경사면 완화와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펜스 설치 등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3곳의 캠핑장에서는 쓰레기장과 개수장 주변에 해충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밖에 캠핑장에 설치된 누전차단기 용량이 과다하거나 분전함 파손과 소화기 미비치, 보안등 미설치 등을 지적 받았다.

 

이 같이 캠핑장이 여름철 집중호우나 화재, 전기누전 등의 안전사고 취약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관련 법률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마땅히 법적 처벌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시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체적으로 점검을 벌였지만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부과하지 못한 채 캠핑장마다 안전조치 완료후 사용하도록 시정을 통보했다. 아울러 즉시 조치가 어려울 경우 조치계획을 제출토록 요청한 상태다.

 

홍성래 안전정책팀장은 “아직 관련법이 제정되지 않아 시 자체적으로 분야별로 지속적 안전점검을 벌일 계획”이라며 “안전관리 기준에 미달되는 위험요소가 있는 경우 사용을 못하도록 하고 책임공무원 지정 등으로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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