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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정의화 의장 결단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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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정의화 의장 결단 '환영'
  • 구영회
  • 승인 2014.09.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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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세월호 특별법 협의 진정성 갖고 나서야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을 비롯한 야당은 26일 정의화 국회의장 본회의 산회 결정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하고 세월호 특별법에 대해 새누리당이 전향적 태도 변화를 거듭 촉구하며 압박했다.

김영근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브리핑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동안 국회의장의 본회의 소집과 안건의 직권상정 권한이 당연히 인정되는 것은 아니라고 누누이 강조해왔다"며 "국회의장 역시 직권상정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의 힘을 빌어 단독으로라도 본회의 개의 안건을 직권상정 하려고 해 왔고 집권여당의 의지는 대통령의 뜻과 맞물려 국회의장에게 사실상의 압력으로 작용했으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그런 가운데 국회의장이 중심을 잡고 국회 선진화법에 반하는 나쁜 선례를 만들지 않겠다는 일단의 의지를 표시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새누리당은 30일 본회의 소집이 예정된 만큼 세월호 특별법 협의에 진정성을 갖고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통합진보당은 "앞으로 사나흘 시간동안 새누리당의 결단이 있어야 한다"며 본회의 연기를 환영했다.

김재연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세월호 유가족들이 수용할 수 있는 합의안을 도출해내고 국회의 위상과 역할을 다잡는 무거운 책임을 다해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오늘의 단독 본회의를 강행할 만큼의 절박함이라면 세월호 특별법 합의안 마련도 얼마든지 가능할 것"이라면서 "더 이상 국민과 유가족들을 절망케 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남 정의당 원내대변인도 "여당의 독단적인 국회 운영으로 인한 파국을 막았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며 "국회 정상화의 불씨를 되살린 정의화 국회의장의 결단에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제는 정 의장의 고뇌에 찬 결단이 결실을 맺도록 여야가 지혜를 모을 때다면서 새누리당은 더이상 집권여당으로서의 책무를 외면하지말고 특별법 협상에 열린 자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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