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18:30 (금)
송덕빈 의원, 학교 안전의식 현장점검 눈길
상태바
송덕빈 의원, 학교 안전의식 현장점검 눈길
  • 조영민
  • 승인 2015.06.05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논산지역 12개교 학생 기숙사 시설, 전기 등 안전위해 직접 현장 뛰어

[내포=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송덕빈(논산 1)의원이 사전 예고 없이 논산지역 12개교 기숙사의 전반적인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송 의원은 충남교육청 시설전문가와 함께 기숙사 시설운영과 전기시설의 유지관리 및 사용실태 위주로 점검을 실시했다.

이는 화재발생 원인 중 전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도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기숙사 시설물 파손여부, 학생 생활공간의 침구류 청결, 전열기 사용실태 등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살폈다.

송 의원은 “사립학교와 공립학교의 기숙사 안전의식과 교육에 대한 인식은 큰 차이를 보였다”며 “사립학교 기숙사의 경우 전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전기시설이 잘 정리정돈 되어 있고 안전해 보인 반면 공립학교는 외부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등 불안전하고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의 생활공간인 침실도 사립학교는 이불정리와 전열기 코드분리 등 생활안전이 잘 운영되고 있는 반면 공립학교의 경우 정리정돈이 다소 불량하고 특히, 전기제품 코드 미분리 상태에서 퇴실해 화재로 인한 사고에 방치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공립과 사립학교 운영 시스템에 차이가 있다. 실제로 사립학교의 경우 학생들로부터 별도의 관리비를 징수해 전문관리사를 두고 안전관리를 하고 있는 반면 공립의 경우 학교 운영비에서 안전관리비용을 충당하고 있다. 

송 의원은 “학생들은 학교생활에서 보고 느끼며 배운 행동양식이 졸업 후 사회생활에 자리잡게 되는데 여전히 안전불감증에 무방비로 노출된 학교생활을 그대로 배울까 우려스럽다”며 “학교에서 학생들이 안전의식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안전점검과 학생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교육청 자체 안전점검은 여러번 실시되어 왔지만 도의원이 직접 학교현장을 순회하며 전기시설, 건물안전, 학생 침구류, 세탁실까지 일일이 점검한 것은 보기 드문 사례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