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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비정규직 파업 돌입 할가?...조합원 96.6%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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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 비정규직 파업 돌입 할가?...조합원 96.6% 찬성
  • 조영민
  • 승인 2015.07.10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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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올해 임금교섭 결렬로 노사가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는 공주시청 비정규직들이 파업을 결의했다.

10일 공주시청 비정규직노조(충청남도공공노동조합 공주시지부)는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쟁의 파업 등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전체 조합원 중 70.23%가 투표에 참여하여 투표참여 조합원 중 96.6%의 앞도적인 찬성으로 파업 등 쟁의행위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노동 관계법에 따르면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하기 위해서는 제적조합원 과반수이상이 참석하여 과반수이상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의결해야하는데 조합원들이 96.6%라는 압도적인 참석으로 쟁의행위를 의결함에 따라 공주시청 비정규직들의 파업이 가능하게 됐다.

쟁의행위 가결에 따라 노조는 10일부터 간부들이 참여하는 시한부 경고 파업을 진행한 후 노조 대표자의 단식농성과 전면 파업 등 투쟁수위를 점차 올리기로 했다.

또한, 노동조합은 파업가결과 함께 노사분규를 조속히 해결하고자하는 차원에서 공주시측에 중단된 교섭의 재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공주시가 중단된 대화를 회복할지 여부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극한 대결로 치닫고 있는 공주시청 비정규직 노사갈등에 대해 공주시의회에서 노동조합이 제출한 진정서를 접수하는 등 관심을 보임에 따라 주민의 대의기관인 공주시의회가 집행부와 비정규직간의 갈등에 대해 중재자로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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