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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주시장, 전국 9개 지역 대학생 대표와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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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주시장, 전국 9개 지역 대학생 대표와 간담회 가져
  • 김인미
  • 승인 2016.07.01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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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 지방대학으로 확산
(사진= 전주시청 제공)

[전북=동양뉴스통신]김인미 기자= 김승수 전주시장은 1일 오전 11시 시장실에서 유영현 부산대 총학생회장과 이동준 울산대 총학생회장, 한승진 전북대 총학생회장 등 전국 권역별 대학교 학생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 필요성과 청년취업 문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서울의 눈으로는 지역이 절대 안 보이고, 기성세대의 눈으로는 청년의 일이 안 보인다”며 “지역의 눈으로 봐야 지역이 보이고, 청년의 눈으로 봐야 청년이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혁신도시 지역인재 35% 의무채용은 학생회장으로서 여러분들이 숙명처럼 꼭 해야 할 중요한 문제 같다”며 “현재 국가의 틀을 만든 기성세대들은 틀을 바꿀 수 없지만 그 틀에서 자유롭고 가장 절실한 여러분들은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조성된 전국 혁신도시의 현황과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의 지역인재 고용현황,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 필요성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이에 간담회에 참석한 전국 권역별 대학교 학생 대표들은 “지역인재 의무채용을 법제화한다는 것은 청년문제 해결과 지역균형발전 등 거시적인 측면에서 매우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한 서명운동과 성명서 발표 등 다각적인 활동을 펼쳐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또 지방대학 학생들이 겪는 취업의 어려움 등 고용절벽시대를 살아가는 학생들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에도 귀를 기울였다.

이와 관련해 시는 현재 혁신도시 지역인재 35% 의무채용 법제화를 이뤄내기 위해 지역 정치권과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공감대 형성에 주력하는 한편,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한 입법발의 등 후속조치에 나서고 있다.

김 시장은 “이미 지방으로 내려와 있는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채용만 35%로만 바꿔주면 대기업을 3.7개 정도 유치한 효과가 생긴다”며 “각 지역에 있는 학생들이 ‘우리 지역에도 이렇게 좋은 일자리가 생기는데 서울로 가지 말고 여기서 일해보자’ 하는 꿈을 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와 지역정치권, 혁신도시 지자체, 취업문제로 고심하는 지역청년들이 함께 손잡고 반드시 쟁취해야 할 과제”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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