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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침체된 김해 회현동에 활기 넣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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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침체된 김해 회현동에 활기 넣어
  • 이정태
  • 승인 2016.08.1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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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국 스토리 국민디자인단’ 회의 개최
(사진= 경남도청 제공)

[경남=동양뉴스통신] 이정태 기자= 경남도는 11일 오전 10시 김해 회현동주민센터에서 김성렬 행정자치부 차관, 류순현 도 행정부지사, 허성곤 김해시장 참석한 가운데 ‘정부3.0 가락국 스토리 국민디자인단’ 회의를 개최했다.

도에 따르면,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은 공무원 주도가 아닌 국민 입장에서 공공정책을 기획하고 디자인하는 정책워킹그룹으로, 마을주민·공무원 등 12명으로 구성된 ‘가락국 스토리 디자인단’은 침체된 구도심지역인 김해시 회현동에 활기를 불어 넣기 위한 ‘주민이 엮어가는 가락국 스토리’ 국민디자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디자인단을 비롯해 마을주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그동안 도출된 사안들에 대해 전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했으며, 간담회, 사업현장방문, 아이데이션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김 행자부 차관은 “국민디자인단을 통한 도시재생사업은 주민들의 주도적 참여와 집단지성 발현으로 도시재생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는 독창적 사례로, 전국 지자체의 성공적 본보기가 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도시재생은 도시의 재생에 앞서 지역 주민들의 ‘삶’의 재생이어야 한다”며 “정부와 지자체, 국민이 함께 해 국민이 공감하는 정책, 국민이 만족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자 하는 것이 정부3.0”이라고 적극적인 주민 참여로 모범적 도시재생 모델을 창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류 행정부지사는 “국민디자인단은 정부3.0의 소통으로 국민 맞춤서비스를 구현하는 새로운 모델”이라며 “앞으로 도는 도민이 정책과 행정서비스 개선에 직접 참여하는 계기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며, ‘가락국 스토리 국민디자인단’에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일행은 간담회를 마친 후 벽화골목길, 김해패총, 수로왕릉광장 등의 사업현장을 둘러보고 참가자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회현동 도시재생협의체를 이끌고 있는 김성수 회장은 “마을은 구도심지이면서 수로왕릉, 봉황대 등 금관가야 문화재지역으로 개발이 제한돼 침체가 더욱 심해졌다”며 “‘가락국 스토리 디자인단’은 주민이 원하는 바를 찾아내 주민들의 아이디어를 통해 주민 스스로 해결해 나갈 것이며, 주민 스스로 재생력을 갖춰 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서비스 디자이너를 맡고 있는 시프트디자인컨설팅 송기연 대표는 “동 마을주민들이 도시재생에 관심과 열정이 많으므로 서비스디자인기법을 적용해 좋은 아이디어를 찾아 훌륭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디자인단은 마을주민들과 아이데이션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정부3.0 국민디자인 기법을 적용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생성·발전시키고 커뮤니티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주민 참여형 프리마켓 활성화, 가락국 전설을 스토리텔링화한 골목 재생, 주요 문화재와 골목을 연계한 마을재생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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