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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단 김한수 병장, 선행한 일들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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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사단 김한수 병장, 선행한 일들 잔잔한 '감동'
  • 임성규
  • 승인 2016.10.18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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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병장, 휴가 나올 때마다 독거노인들에게 목욕봉사와 도시락 전달
김한수 병장(사진 오른쪽)이 지난해 12월 31일 중대 경영문화 정착과 전투력 증강에 기여한 공이 커 박민석 중대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고 있다.

[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김한수 병장(7사단 5연대 11중대 1소대)은 다음달 2일 전역을 앞두고 군생활 기간중 휴가기간 동안 독거노인들을 위해 선행한 일들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김 병장은 자신의 집인 남양주시 호평동에 휴가 나왔을 때 마다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선행하고 있다.

김 병장은 갓 입대한 군 초년병 시절에 사단장으로부터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대가로 받는 '봉급'의 특별한 의미에 대해서 들었다며, 이등병 때부터 전역 할 때까지 봉급의 일부를 사회단체에 기부하며, 휴가 나올 때마다 독거노인들에게 봉사를 실천해 장병들과 주위에 선행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 병장은 군복무중에 휴가 나올 때마다 독거노인을 찾아뵙고 도시락과 간식을 챙겨드려 가족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전역을 앞두고 용돈을 모아 효사랑 쌀 나눔을 실천하며, 독거노인들께 손자가 되어드렸다.

특히 김 병장은 경기도지사로부터 봉사 활성화를 위한 표창도 수여하고, 경기 남양주시의회 의장으로부터는 효도상도 표창했다.

김 병장 어머니는 "철부지 아들을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 대대장 이하 중대장과 소대장 그리고 모든 간부들께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하며, "효사랑 실천에 앞장서는 고마운 우리 장병들 정성 덕분에 11중대 사랑방 부모들은 언제나 기쁨가득 행복이며, 최고의 부대 두터운 전우애가 넘치는 모든 장병들을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고 전했다.

김한수 병장이 생활하는 육군 7사단은 중동부 전선 최전방을 수호하며, 사령부로부터 GP, GOP 등 소부대에 이르기까지 전 부대에 붙어 있는 플래카드가 있다.

김한수 병장이 지난달 26일 휴가 중에 남양주시 호평동에서 독거노인들이 드신 도시락을 씻고 있다.

플래카드에는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라는 말이 쓰여 있다. 병장 진급자들에게 지휘관(사단장)은 절절포 머플러를 직접 목에 예쁘게 걸어준다. 훈련병에서부터 병장에 이르기까지 군 생활을 포기하지 않은 것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 '절절포'는 지휘관의 핵심 모토이다.

사단 장병들은 신교대에서부터 '절절포'가 마음에 새겨지도록 철저한 정신교육을 받고 있다. 아침마다 군가와 함께 흘러나오는 '절절포송'을 듣고 또 부른다. 또한 '절절포'를 매일 구호로 외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8월 조국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전역 연기자가 줄을 이었고, 많은 이가 '7사단은 절절포 사단'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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