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김혁원 기자= 서울시는 오는 11일 오후 1시 30분~5시 30분까지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하수 처리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을 증대시키고, 하수도 산업에서 물과 에너지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찾기 위해 ‘하수 처리 Water-Energy Nexus(물-에너지 상호연계 또는 결합)’라는 주제로 하수처리 에너지 신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9일 시에 따르면, ‘Water-Energy Nexus’는 에너지를 생산하는데 물이 필요하고 물(용수)을 생산하는데도 에너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물·에너지 자원의 연계성을 파악하고, 두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통합관리 기술이다.
이번 세미나는 기후변화로 인해 미래 물, 에너지 부족이 예견되는 가운데, 이들 자원의 효율적인 상호연계 방안을 모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세미나에서는 김현욱 시립대 교수의 ‘하수처리와 Water-Energy Nexus’에 대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시 하수처리 에너지 자립화(이철해 시 물재생시설과장)’ ‘하수열에너지 기술동향과 정책과제(김시헌 세협기계 전무)’ ‘혐기성소화 최적 운영 및 효율향상 방안(박희등 고려대 교수)’ ‘하수처리시설에서 교반기 개량에 따른 하수처리효율 증대 (양신범 우진 팀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주제발표를 마친 후에는 발표자 및 이성재 시 중랑물재생센터 소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해 청중들과 함께 하수 관련 에너지 신기술의 하수도산업 적용방안에 대해 심층 토론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세미나 통해 하수 관련 ‘Water-Energy Nexus’에 대한 지식 네트워크 구축과 하수도산업 적용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되고 활발한 정보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주찬식 시의원(도시안전건설위원장)은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물 부족 및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어 물과 에너지의 지속 사용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에서 논의될 하수와 에너지의 연계활용을 통해 그 해법을 찾고 적용방안을 논의함으로써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나가야 할 지속가능한 하수처리와 에너지 기술 및 정책개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