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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반 전 총장의 '대선전 개헌' 실현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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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반 전 총장의 '대선전 개헌' 실현 불가능
  • 손수영
  • 승인 2017.01.27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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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사진= 국민의당 제공)

[서울=동양뉴스통신] 손수영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27일 "우리도 전문가들과 토론이 가능한 대통령을 가질 때가 되지 않았으냐"며 대선 의지를 불태웠다.

안철수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이 설립한 기업인 안랩을 찾아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의사로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잡고, 안랩에서 컴퓨터 바이러스를 잡고,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으니깐, 나는 팔자가 바이러스 잡는 팔자구나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황실과 전시관 등을 돌아본 뒤 직원들과 피자를 나눠먹으며 "우리나라 상황에서는 난관을 헤쳐나가기 위해 이제 기업과 정치의 파트너십이 필요하다. 제가 좋은 가교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전 분권형 개헌 구상에 대해 "실현 불가능한 말씀"이라며 재차 반 전 총장과의 연대에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어떤 사람이 집권하면 정권교체고 정권연장이냐에 대한 3가지 기준이 있는데 많은 국민들이 (반 전 총장의 집권을) 정권교체라기보다 정권연장 쪽으로 판단하고 계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 전 대표는 자신이 주장했던 '2018년 지방선거 연계 개헌'을 주장했다. 그는 "2018년 지방선거 때 함께 연계해서 개헌하는 이야기를 말씀드렸다. 제가 처음 (제안)하고 많은 분들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계시다"고 말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전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대선 전 분권형 개헌이 필요하다"며 자신은 외치를 담당하고 내치를 담당할 총리에 경제민주화를 실현할 수 있는 분, 미래산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분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이른바 '대선 전 분권형 개헌 구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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