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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꿈과 미래 실현하는 흑룡의 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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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꿈과 미래 실현하는 흑룡의 해로
  • 서정용
  • 승인 2012.01.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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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근민지사 2일 시무식서, 4대위기 극복 강조
▲ 우근민제주도지사가 2일 시무식에서 제주도의 꿈과 미래를 실현 하자고 말했다.


우지사는 2일 시무식에서 "지난해는 구제역 차단방역, 관광객 870만 달성, 감귤 조수익 7000억 달성, 7대경경관 선정 등 제주도민들이 자신감을 갖는 해였다"며 "우리가 하는 일의 중심에는 항상 도민이 있는 만큼 올해는 도민이 피부에 와닿을 수 있는 성과 창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지사는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온 임진년 '흑룡의 해'다. 흑룡은 상상의 동물인데, 그렇다면 태고 때부터 제주에 형성돼 온 용두암의 용머리가 바로 흑룡 아니겠냐"며 "관광객들에게 용두암을 흑룡의 상징물로 스토리텔링해 보자"고 제안했다.
 
이어 우지사는 "취임 초기 밝혔던 4대위기 극복에 꾸준히 총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다"며 " 그동안 로또복권 외에 큰 돈이 들어오는 게 없었지만 자동차 임대업(캐피탈)을 유치해서 한해 900억원에서 1500억원이 들어오게 됐다. 이러면서 재정위기를 극복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회통합의 위기와 관련해서는, 실례로 논란이 됐던 제주의료원의 경우 합리적으로 합의했고, 미래비전의 위기는 7대 경관 선정, 유네스코 등재 등으로 관광객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 이게 바로 제주의 미래비전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우지사는 "어떤 경우든 경제를 살려야 한다"며 "경제를 살리면서 어떻게 물가안정을 도모하고 고용을 창출할 것인가 하는 문제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며, "저도 연초부터 롯데 등 제주에 진출한 대기업을 쫓아다니면서 지역인재 고용방안을 계속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지사는 "올해는 5월 제주포럼을 시작으로 WCC, 대탐라전, 말산업특구 등 큰 행사들이 많다"고 밝히고, "특히 맥주사업은 분명히 한다"면서 "이번 파트너 선정에서 제주업체를 참여시키려고 했는데 100억원의 자본을 투자할 사람이 없다. 이제 돈 있는 사람을 끌어들여서 맥주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지사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과 관련해서는 "주변지역 발전계획을 수립해서 지원하는 것이 강정주민들의 윈이다.
 
현재 발전계획이 정부에 제출돼 있고 1조 가까이 되는 지원이 현실화 될 때까지는 몇 년이 걸린다. 도민은 강정항에 15만톤 크루즈가 실제로 들어와 경제에 이익이 되는 것이 윈이다. 지금 크루즈가 실질적으로 들올 수 있나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군은 거기(해군기지) 방파제에 해군의 배를 접안시키고 안보위기에 대응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윈”이라면서 “이런 것들이 그렇게 빨리 될 수 있겠나. 우선 항만법 시행령 등을 고치는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에너지공사 설립에 대해서는 “포스코, 한화, 중부화력, SK, 두산 등이 제주에 달려들고 있다. 육지·해상풍력 설치하는 업체는 제주에 17.5% 지분을 줘야 한다. 이런 것들을 관리하기위해 에너지 공사들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리병원 도입은 “우선 제주에서 한해서라면 하겠다”고 말하고, 농심과의 삼다수 계약 갈등에 대해서는 “불공정 계약에 끌려다니지 않겠다”고 명확히 입장을 밝혔다.
 
이밖에 우지사는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만 지켜야 하는 게 아니다. 일을 함에 있어서도 중립적 자세를 견지해야 한다"면서 "개방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진보, 보수, 민주, 산업 이런 것들을 전부 아우르며 제주도를 끌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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