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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핵 없는 한반도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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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정상회담, 핵 없는 한반도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 확인
  • 안상태
  • 승인 2018.04.27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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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트위터 제공)

[동양뉴스통신] 안상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날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서명후 발표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을 통해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했다"며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햇다"고 덧붙였다.

두 정상은 선언문 모두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했다"며 "남과 북은 남북 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두 정상은 "남과 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때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고,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한반도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로 다음달 1일부터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고,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며 다음달 중 장성급 군사회담을 개최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해선 공동선언 이행 및 남북공동행사 주최, 개성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 아시아경기대회 공동 출전, 이산가족.친척 상봉, 남북적십자 회담 개최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해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당면해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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