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양뉴스통신] 김혁원 기자=서울시는 장애인의 건강검진 수검률을 높여 질병 조기발견 등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의료원 건강증진센터 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운영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은 장애인 이용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시설, 장비, 인력을 모두 갖추고, 이용시 불편함이 없도록 서울의료원 출입구부터 주차장, 화장실, 탈의실 등 편의시설도 개선했다.
검진센터에는 장애특화 신장계, 체중계, 이동식전동리프트, 뇌병변·발달장애인 대화용 장치, 시각장애인용 영상확대 비디오, 점자 프린트 등 ‘장애특화 장비’를 갖추었으며 원활한 소통을 위해 수화통역사도 상주한다.
장애인 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구강검진 포함),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암 검진 등을 제공하며, 방문 시 필요한 경우 동행서비스도 제공한다.
건강검진은 개인별 소요 시간이 달라 사전 예약전화(02-2276-7000)로 신청해 안내에 따라 받으면 되고, 올해 하반기에는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서울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과 연계를 강화해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체계를 확립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인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장애인의 건강검진은 질병 조기발견, 치료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시는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장애유형과 상관없이 예방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보장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통해 장애인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며 행복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