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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종축원 100년 역사 마치고 함평 시대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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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종축원 100년 역사 마치고 함평 시대 열려
  • 최남일
  • 승인 2020.11.09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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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축원 이전 예타 통과
오는 2027년까지 7962억원 들여 함평 이전
정재택 천안 성환종축장이전추진위원장은 9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축장 이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최남일 기자)
정재택 천안 성환종축장이전추진위원장은 9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종축장 이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최남일 기자)

[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충남 천안시 성환읍 소재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이하 성환종축장) 함평 이전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천안 성환종축장이전 범천안시민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9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환종축장 이전 과정과 향후 추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지난 6일 농촌진흥청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청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최종 통과해 함평 이전이 본격 추진된다.

종축장 이전은 내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총 사업비 7962억원을 들여 시작될 예정이며 종축장 부지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킬 기업유치등을 구상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축장 부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민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는 핵심거점 단지, 미래성장동력의 심장부가 될 수 있는 세계 제일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정재택 위원장은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으로 꼽혀 온 성환종축장 이전이 가시화 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와 지자체와 합심해 종축장 이전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일제 강점기인 1906년 조성된 천안 성환종축장은 총 면적 419만㎡로, 건물 164동(8만7000㎡)에 축산과학원 4개과 190여명이 소와 돼지 종자를 개발하는 대규모 축산연구시설이지만 인근 지역과의 개발 격차가 심화되는 것은 물론 지난 2011년 구제역까지 발생하면서 지역 내 불만이 꾸준히 제기 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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