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지역 청년 관련기관 등이 청년들의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9일 인천시는 청년 관련기관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가관리 지원, 정보제공, 캠페인 운영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인천광역자살예방센터, KT&G 상상univ(상상유니브), 청년창업지원센터,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 등 청년 관련기관 3곳이 참여했다.
협약에 참여한 해당 기관들은 지역내 청년을 대상으로 코로나 우울 등 심리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최근 코로나19 국민정신건강실태조사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안, 우울, 자살생각 등 정신건강 문제가 심화됐으며, 전체 연령층에 비해 20~30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청년층의 정신건강과 자살예방에 관계기관들의 적극 개입이 필요하다고 판단, 인천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인천광역시자살예방센터가 중심이 돼 협업토록 했다.
따라서 시와 협업기관은 ▲정신건강 자가관리지원·고위험군 발굴 ▲정신건강·자살예방 정보제공 ▲코로나19 우울 극복 ‘청년 블루밍’ 캠페인·‘청년 생명사랑’ 캠페인 운영 등 활동을 벌인다.
특히, 코로나19 우울 극복 ‘청년 블루밍’ 캠페인을 통해 청년 스스로 마음을 위로하고, 응원 메시지로 희망을 전달해 사회적 관계 형성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밖에도 ‘청년 생명사랑’ 캠페인 역시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하고, 전 세대가 청년을 응원하고 서로 연결돼 있음을 느끼도록 유기적 분위기를 형성할 계획이다.
백완근 시 건강체육국장은 “협약을 시작으로 청년들이 코로나 우울 및 취업 등으로 느끼는 정신건강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사회적 안전망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