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 감사위원회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대구미술관 운영 전반에 대한 특정 감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최근 대구미술관 소장작 중 위작 의혹이 제기된 작품이 감정 평가 결과 일부 위작으로 판명됨에 따른 것으로 미술계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작품 구입 경위, 작품 수집 심의위원회 운영 적정성 및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소장 작품 전수에 대해 수집 결정 및 가격 선정 등의 적정성, 소장품의 전시 및 공개 등 기획·전시 사항을 중점적으로 감사해 작품 구입 관련 부정·비리 사항을 자세히 조사할 계획이다.
또한 대구미술관의 소장 작품(1899점) 중 기증 작품(1300여점)에 대해 위작 감별을 하고 기증 절차를 개선하는 등 기증 작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 대구미술관장 내정 경위 등 채용 관련 사항 및 회계·계약 분야, 각종 전시기획 분야, 소장품 구입·관리 실태 등 운영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특정 감사를 통해 만연한 위작, 불투명한 작품 거래 방식 등 미술계의 뿌리 깊은 부정·부패를 발본색원해 이를 바로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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