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양뉴스] 조인경 기자 = 대구시는 11일 오전 8시 50분께 중구 달성동 달성공원 동물원에서 침팬지 2마리가 탈출했다가 약 2시간만에 잡혔다고 밝혔다.
오전 9시 21분께 '침팬지가 탈출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 등이 출동해 관람객 등 10명을 대피시키고, 안내 방송을 하면서 달성공원 정문과 서문을 폐쇄해 관람객 접근을 막았다.
이어 주변을 통제한 뒤 마취총을 이용해 1마리를 포획하고, 나머지 1마리를 사육장으로 들여보냈다.
이 과정에서 40대 남성 사육사가 왼쪽 팔을 물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침팬지가 우리에서 탈출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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