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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고 축구부, 해체 위기…정상화 요구 한 목소리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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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고 축구부, 해체 위기…정상화 요구 한 목소리 일파만파
  • 강종모
  • 승인 2023.09.14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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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부재, 선수는 전학, 3학년 6명 잔류…총체적 난맥상
(사진=동양뉴스DB)
(사진=동양뉴스DB)

[순천=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순천고등학교(교장 이문재) 축구부가 해체 위기에 놓였다.

40여 년의 전통을 자랑해 온 순천고 축구부가 운영의 난맥상을 드러내며 사실상 전통이 끊어질 상황이다.

이에 순천지역 체육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서면서 정상화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명성과 전통을 하루아침에 종지부를 찍는다는 점에서 아쉬움과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학교 측의 내부사정과는 달리 순천 체육계와 순천고 출신 동문들, 축구를 사랑하는 순천시민들이 순천고 축구부의 정상 운영 체계에 축구의 열정과 혼을 담아 공론화에 들어갔다.

14일 순천시 축구협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순천고 축구부 사태에 대한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전남도교육청의 요청에 맞게 정상화를 모색하자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다.

또 전남축구협회(회장 신정식)와 순천시 축구협회(회장 이홍탁)가 순천고 축구부 정상화를 위해 전남도교육청과 협의해 지도자 선임과 인건비 지원 등 노력하고 있음에도 학교 측이 대화와 소통을 거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이문재 순천고 교장은 “오는 20일 학교 운영위원회가 열려 이 문제를 논의하고 결정할 것 같다”며 “공립 인문계 학교에서 축구부를 운영한다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믿을 수는 없지만, 정상화 논의가 있다면 학교 측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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