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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후보, "폭력·낙오·탈선·포기 없는 학교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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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후보, "폭력·낙오·탈선·포기 없는 학교 만들겠다"
  • 류지일
  • 승인 2014.05.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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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동양뉴스통신] 류지일기자 = 김지철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보도 자료를 내고 “폭력·낙오·탈선·포기 없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당선 후, 다양한 정책을 통해 ‘4제로스쿨’을 캠페인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4제로스쿨은 학교폭력 예방과 학업포기 방지 대책, 탈학교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을 한 데 묶어 이름 붙인 것이다.

우선 학생들의 인권과 교직원의 교권, 인격권을 포괄적으로 보장하는 ‘학교인권조례’를 제정해 물리적 폭력은 물론 정신적 폭력도 일소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4월 전남 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의 과도한 체벌과 학생의 사망으로 논란이 된 물리적 체벌을 제한하고 학교에서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정하는 학생인권조례가 필요하다는 것.

김 후보는 “자체 여론조사를 한 결과 60% 가까운 도민 분들이 학생인권조례가 필요하다고 말씀해주셨다. 도민의 요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학생들의 인권 뿐 아니라, 교직원들의 교권도 존중 받아야 한다”며 “학교에 있는 구성원 모두를 포괄하는 학교인권조례 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학업에 낙오된 학생들을 위한 정책도 내놨다. 그동안 수학이나 영어 등 특정 과목을 포기해 대학 진학이나 내신 성적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 ‘희망교육’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했다. 희망교육은 특정 과목에서 기초학력 수준의 성과를 못 낸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개개인에게 꼭 맞는 교육과정을 만들어 주고 일부 과목에서 낙오돼 대학 진학까지 포기하는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는 정책이다.

김 후보는 “부족한 과목을 학원에서 배우라고 말하는 학교가 아닌 책임져 주겠다고 나서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학교를 그만 둔 탈학교 청소년을 위한 정책도 발표했다. 우선 탈학교 청소년들의 긴급지원을 위해 청소년지원 긴급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버스는 거리를 배회하는 청소년들에게 식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지속적인 연락망을 구축하고 범죄 노출을 예방한다.

더 많은 청소년들을 돌볼 수 있는 권역별 ‘청소년 놀이터’ 설치도 약속했다. 청소년 놀이터는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PC와 게임기 등을 마련하고 잠을 잘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해 탈학교 청소년들이 거리가 아닌 이곳에서 교육청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김 후보는 이 긴급 시설들을 지역의 청소년 쉼터와 연계하고 다시 청소년들이 학교로 돌아가 미래를 꿈꾸도록 만들 생각이다. 청소년 쉼터의 거주기간을 각 가정별 특성을 반영하고 기존 단기 6개월과 고교 졸업을 염두에 둔 중·장기로 분리해 쉼터에서 다시 거리로 나서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폭력 없는 학교, 낙오 없는 학업, 탈선 없는 청소년을 목표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 하지 않는 교육청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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