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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아홉 번째 ‘사랑의 집’ 입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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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아홉 번째 ‘사랑의 집’ 입주식
  • 강주희
  • 승인 2014.07.15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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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집 나눔회’ 매년 어려운 이웃에 새집 선물

[서산=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이제 몸이 불편한 아들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됐어요. 뭐라고 고맙다고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정신질환을 가진 아들 둘과 어렵게 사는 박 모(82서산시 온석동) 할머니는 15일 새집에 첫 발을 들여 놓으며 연신 감사를 표시했다.

지난 2월 화재로 전소된 집 터에 방 3개와 거실이 있는 경량 철골 구조의 새 보금자리(76㎡)가 완공돼 이날 입주식을 가진 것이다.

사랑의 집 나눔회는 거주할 곳이 없어 여인숙에서 생활하는 박 할머니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박 할머니를 위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결정했다.

지난 4월 주택 철거를 시작으로 80여일 동안 회원들은 기초공사에서부터 도배장판, 조명등 설치까지 직접 나섰고 주말이면 가족까지 동참했다.

서산시와 자원봉사센터, 주민들도 힘을 보탰고, 집을 짓는데 든 비용 4300만원은 사랑의 집 나눔회와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이 부담했다.

온석동 부녀회에서는 TV를 장만해주고 이날 입주식에서 오찬을 지원했다.

어려운 이웃의 주거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건축조경전기도배 등 분야별 자원봉사자 30여명으로 구성된 ‘사랑의 집 나눔회’는 2004년부터 매년 사랑의 집을 짓고 있다.

이번 박 할머니까지 아홉명의 이웃에게 새집을 선물했다.

이날 입주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사랑의 집 나눔회 봉사자, 현대오일뱅크 1% 나눔재단 관계자, 주민 등 5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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